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신화 박세리 감독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와인 전문 수입사
보틀샤크(Bottleshock)가 만나
‘더 시즌 와인즈 바이 세리 박
(The Season Wines by Seri Pak 이하 더 시즌 1 와인)’을 선보입니다.
‘더 시즌 1 와인’에서 ‘시즌’은
골프 선수로서 인생의 1막을 지나온 박세리 감독님이
사업가, 방송인, 멘토로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와인 업계 최초로 ‘시즌(Season) 제’ 방식을 통해
매년 새로운 와인을 출시하며,
품종과 종류에 따라
에피소드(Episode)로 구분하여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정말 새로운 와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pisode 1
“Recess”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비밀 장소를 뜻합니다.
저와 함께 와인을 만든 와인메이커 팀 키스(Tim Keith)는 최상의 과일을 생산하는 최적의 장소를 찾는 달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디(Lodi)에 있는 비스타 루나 빈야드(Vista Luna Vineyard)는 알바니로 단일 품종을 생산하는 포도밭으로, 우리가 찾고 있던 “비밀장소”입니다.
저는 와인이 만들어지는 동안 저만의 추억이 담긴 비밀장소라 할 수 있는 곳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 “비밀장소”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자주 갔던 곳입니다. 바로 제 고향인 대전의 본가 뒤에 있는 소박한 개울로 물줄기가 도시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꼭 이 개울을 탐험하고 더위를 식히며 물고기를 잡곤 했습니다. 이 개울은 저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비스타 루나 포도밭은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품종의 포도들이 심어져 있는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많은 포도 품종을 공부한 끝에 저희는 매우 신선하면서도 복합미 넘치는 알바리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더운 여름날 강가나 해변에서 저녁노을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와인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episode 2
시즌 1 와인의 대부분은 기억이나 회상을 토대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Reflect 와인”은 내 몸과 마음에 영원히 배어 있을 것 같은 깊은 기억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와인 메이커이자 예술가인 스캇 빌브로(Scot Bilbro)는 와인을 만들 때마다 이전 빈티지들을 떠올리며 최상의 조합을 표현해 내고자 합니다. 그가 소유한 빈야드는
대부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으로, 이 포도밭에서 자란 포도들은 100년이라는 시간을 간직한 채 수확 될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들어진 “Reflect 와인”은 자연스러움과 이 포도 품종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섬세한 맛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와 과거를 모두 담아낸 와인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 와인을 만들면서 제 과거를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어린 시절 열심히 연습하며 실력을 키우던 고향의 골프연습장이 떠올랐습니다. 이곳은 골프선수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훈련했던 곳이었습니다.
와인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 삶은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와인메이커인 스캇 빌브로도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와인을 만들 때도 과거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좀 더 새롭고 뛰어난 빈티지를 만들기 위해 이전에 만들었던 빈티지들을 회상하며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런 노력 끝에 더 다양한 맛을 담고 있는 카베르네 쇼비뇽이 만들어졌습니다.
episode 3
모든 와인은 본질적으로 ‘리메이크: 다시 만들어 지는’것입니다.
와인 메이커들은 이전에 만든 와인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품종으로 와인을 만듭니다. 결국 그들이 현재 만들고 있는 와인이 현존하는 와인을 뛰어넘을 때 성공을 거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캇 빌브로와 함께 와인을 만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그가 그의 아버지에게서 배우고 터득한 특별한 와인 제조방법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스캇 빌브로의 아버지가 지닌 특별한 와인 제조방법은 바로 특정 양조 방식을 따라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특정 양조 방식을 따르는 대신에 자신의 감각을 믿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음식과 와인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 와인을 만들 때 스캇과 저는 이 방식을 따랐고, 결국 풍미 넘치는 강력한 와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아버지에게 감동을 주었던 또 하나의 와인이 탄생한 것입니다.
저는 이 와인을 만들면서 저만의 리메이크 앨범을 만들어 보고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장 신선한 농산물을 조달하는 대전 오일장에 이르렀습니다. 은퇴 후 신선한 재료들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데 빠져있던 제게는 와인에 대한 스캇의 아름다운 철학이 자주 생각나곤 했습니다. 요리를 만드는 기술인 레시피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감각에 의존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제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작은 것들에 집중하고, 제 감각을 믿으면서 더 깊은 맛에 도전 하는 것입니다. 결국 제가 만든 요리는 제가 “리메이크” 할 때마다 더 많은 특성을 가지고 향상될 것입니다.
훌륭한 와인을 찾는 것은 궁극적으로
훌륭한 와인메이커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와인 업계의 개척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들의 와인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입니다.
— 박세리 —
스캇 빌브로는 "제 형제들과 저는 아빠와 함께 와인 공장에서 숨바꼭질을 했던 잊지 못할 추억이 있습니다. 한번은 말 그대로 ‘3x3피트’ 크기의 탈수기에 아빠가 갇힌 적이 있는데요. 수확이 거의 끝났을 무렵이라 기쁜 마음으로 건배를 외치던 때이기도 했죠. 우리 형제들은 아빠의 코 고는 소리를 듣고 아빠를 찾아내곤 했습니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알렉산더 밸리에 위치한 마리에타 셀러에서 보낸 스캇의 어린 시절이 바로 그랬습니다. 스캇의 아버지인 크리스는 1978년에 와인 양조장을 설립했습니다. 그는 2012년에 은퇴했지만, 점점 더 많은 캘리포니아의 가족 와이너리들이 경제적 압박, 형제간의 다툼 등의 이유로 기업 생산자들의 매수에 굴복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길을 계획했습니다.
현재 스캇이 경영하고 있는 마리에타 셀라는 그의 아버지가 이뤄낸 40년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그가 만든 와인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차세대 와인 제조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마리에타 셀라만의 화려함과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프 앤 바인 와이너리(Leaf and Vine Winery) :
아버지인 릭 키스와 아들인 팀 키스(Rick and Tim Keith)가 함께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리프 앤 바인 와이너리(Leaf and Vine Winery)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파 밸리(Napa Valley)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와인메이커인 팀 키스는 나파 지역 외에 다른 지역의 포도들을 연구하면서 캘리포니아의 잠재력을 대표하는 단일 포도원을 찾고 있습니다.
팀은 2004년, 와인메이킹으로 유명한 "UC DAVIS"를 졸업한 후 오리건, 캘리포니아, 뉴질랜드의 여러 와이너리에서 와인메이커로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팀의 초기 와인은 "UC DAVIS"에서 학습한 방식 그대로 만든 그야말로 “교과서에 충실한 와인”이었습니다.
팀은 "대학교 교육 과정을 통해 포도주 양조는 과학이자 예술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측면이 완성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와인을 만들면 만들수록 최고의 와인은 '예술'적인 측면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믿음이 결국 팀이 "내추럴" 와인을 만들게 된 바탕이 되었습니다. 토종 효모, 중성 오크 및 여과되지 않은, 정제되지 않은 것과 같은 것들이 와이너리의 표준 관행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팀은 캘리포니아의 독특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종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얻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